인텔이 전 세계적인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다.
29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인텔의 투자 전문 회사인 인텔캐피털이 중국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방침 아래 3개 회사에 대한 추가 투자를 최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인털캐피털이 신규 투자를 단행할 기업은 선전의 박막필름 태양광 장비 업체인 ‘트로니솔라홀딩스’, 재생에너지 스토리지 시스템 업체인 ‘NP홀딩스’, 헬스케어 소프트웨어를 생산하는 ‘뷰하이테크놀로지스’ 등이다. 인텔은 구체적인 투자 금액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폴 오텔리니 인텔 CEO는 최근 언론 브리핑에서 “세계적인 경제 위기로 인해 인텔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바뀌진 않을 것”이라며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모든 투자 계획을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텔은 지난 2005년 6월 2억달러를 투입해 첫 번째 중국 기술 펀드를 설립한데 이어 지난 4월 5억달러 규모의 2차 중국 기술펀드를 운용하기 시작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