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근 신임 대표는 내실경영과 해외 시장 공략이라는 두 가지 목표에 초점을 맞춰 만성적자에서 탈피, 4분기 흑자 전환되는 웹젠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29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창근 웹젠 신임 대표는 “내실 경영을 통해 ‘안정’과 ‘성장’의 균형을 맞춰나가고 서비스 지역을 해외로 넓혀 글로벌 웹젠의 원년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웹젠이 NHN에 인수됐지만) NHN게임스와의 물리적 합병은 없다”고 전제한 후 “웹젠의 개발 및 해외 서비스 능력과 NHN게임스의 비즈니스모델 노하우라는 양사의 강점을 공유하고 이를 확대시켜 나가는 경영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아울러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 ‘뮤’와 ‘썬’은 효율적 자원 배분을 통해 지속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T프로젝트’와 ‘일기당천’ 등 신규게임으로 해외 시장 개척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T프로젝트는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핵심 개발자들이 주축으로 만들어진 레드5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웹젠이 세계 판권을 갖고 있는 게임이다. 2010년 공개 서비스가 목표다. 삼국지를 소재로 한 ‘일기당천’은 내년에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전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장동준기자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