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31일부터 기존 시내전화 번호 그대로를 인터넷전화(VoIP)에 옮겨쓰는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 1일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 도입을 의결한 후 규제개혁위원회 심사 등 제도 시행을 위한 후속 조치를 마무리했다.
방통위는 인터넷전화가 기존 집 전화에 비해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지만 식별번호인 ‘070’이 광고나 스팸전화 등으로 오인될 수 있어 시장이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기 때문에 번호이동제도를 통한 활성화를 기대했다. 시장 활성화를 위헤 관련 기술 전문가, 사업자 등으로 구성한 업무지원단을 24시간 가동할 예정이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