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휴대폰을 이용해 접속, 휴대폰이 무선인터넷 핵심 단말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3G폰 이용자가 2G폰 이용자보다 무선인터넷 이용빈도나 시간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박승규)은 최근 1년간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 행태와 관련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30일 발표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만12세에서 59세까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중 휴대폰을 이용해 무선인터넷에 접속한다는 응답자가 50.6%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특히 20대 무선인터넷 이용자는 81.8%가 휴대폰을 통해 무선인터넷에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와 50대의 휴대폰 무선인터넷 이용도 작년보다 각각 7.7%포인트와 5.4%포인트씩 늘어 무선인터넷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무선인터넷 이용빈도면에서는 3G폰 이용자가 주평균 3.1회로 주평균 2.1회를 이용하는 2G폰 이용자 보다 더 자주 이용하고 있었다. 이용시간도 1회 접속시 9.3분으로 7.5분인 2G이용자 보다 상대적으로 길었다.
휴대폰 무선인터넷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가장 많은 77.1%가 장소와 상관없이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한편, 이들 중 52.6%가 휴대폰 무선인터넷·무선랜·초고속무선인터넷 중 적어도 하나 이상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같은 시기 무선인터넷 이용률 47.7%보다 4.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수운기자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