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게임산업협회, `융합콘텐츠산업협회`로 거듭

 첨단게임산업협회가 융합콘텐츠산업협회로 거듭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첨단게임산업협회는 첨단게임산업협회의 명칭과 정관 등을 변경해 문화부가 핵심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융합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 차원의 업무를 수행토록 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첨단게임산업협회는 최근 이같은 내용에 대한 이사회 결의를 마치고 회원사를 대상으로 공지를 내보냈다.

 첨단게임산업협회의 성격 변화는 문화부가 콘텐츠 관련 주무부처로 정해지면서 옛 정통부 소속의 첨단게임산업협회가 문화부로 이관되는 데 따른 조치다.

 기존 게임산업협회와의 업무중복을 피하는 동시에 내년부터 새롭게 추진할 융합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민관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협회는 이달말께 임시총회를 통해 사업목적과 내용 등을 기존 게임산업 관련 내용에서 융합콘텐츠 산업으로 전환하는 내용으로 정관을 변경, 문화부 소속 법인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강석원 문화부 디지털콘텐츠산업과 과장은 “현재 정관 변경을 위한 내용 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조만간 융합콘텐츠산업협회와 관련한 제반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용만 첨단게임산업협회 사무국장은 “올해까지는 기존 사업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융합콘텐츠 관련 사업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내달 한달간 통합 콘텐츠진흥원과의 관계 설정 및 사업계획안 등을 마련해 내년 2월 열리는 정기총회에 상정, 최종 결정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화부는 융합콘텐츠 산업에 내년부터 오는 2012년까지 5년간 총 6500억원을 투입해 7조원 규모의 융합콘텐츠 시장을 창출하고 7억달러 규모를 수출하는 세계 5대 콘텐츠산업 강국에 진입하겠다는 내용의 차세대 융합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 지난달 초 발표한 바 있다.

김순기기자 soonk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