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아랍에미리트간 방송협력협정이 체결 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경자 상임위원을 단장으로 한 방송통신민관협력단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국가미디어위원회(NMC) 이브라힘 알 아베드(Ibrahim Al Abed)사무총장과 양자면담을 갖고, 양국간 방송협력협정(MOU) 체결을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방송통신민관협력단은 1일부터 4일까지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하여 양국간 방송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방송콘텐츠의 중동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활동을 벌였다.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방송분야 정책현안 ▲디지털 융합정책 ▲방송콘텐츠 산업 발전 ▲방송분야 행사 참여 및 전문가 교류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MOU안을 논의하고, 빠른 시일 내에 협정을 체결키로 했다.
방통위는 이번 협정 체결과 관련 최근 ‘대장금’,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한국 드라마가 두바이를 비롯 중동지역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시점에서 MOU를 통한 양국간 방송협력 강화는 상호 문화적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향후 우리 방송콘텐츠의 중동시장 진출 확대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경자 상임위원은 11월 3일, 두바이에서 열리는 중동지역 최대의 방송콘텐츠 거래시장인 “Media & Marketing Show"에 참석하여 해외 바이어 대상으로 국내 방송콘텐츠 소개 및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하는 등 우리 방송프로그램의 수출을 지원했다.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이번 MMS 2008에서 우리나라는 ‘태양의 여자’, ‘낭랑 18세’, ‘바람의 화원’, ‘허준’, ‘상도’, ‘커피프린스’, ‘유리의 성’ 등의 드라마를 판매하는 등 중동시장을 대상으로 3일 첫 날에만 16만 달러 이상의 계약실적을 올렸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