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소프트(대표 송호금)는 중국 Qiaoxing 그룹의 자회사로써 유무선 전화기 전문기업으로 알려진 해주교흥전신공업(Huizhou Qiaoxing Telecommunication Industry Co., Ldt.)과 중국 내 판매 예정인 신규 휴대폰의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중국의 Qiaoxing(侨兴) 그룹은 1992년 설립되어 “Cosun”이라는 영문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으며 현재 GSM, CDMA 휴대폰을 포함한 중국 최대의 통신기기 생산 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외 4,000여 곳의 판매망을 통해 중국 31개 성에서 마케팅하고 있으며, 20여 개의 자회사 중 2개사가 미국 NASDAQ에 상장되어 있다.
해주교흥전신공업유한공사는 이 Qiaoxing 그룹의 주요 자회사 중에 하나이며 2007년도 매출액은 90억 위안(약 1조 8천 억원)으로 중국전신(China Telecom)의 주요 단말기 공급 업체로 인정 받고 있다.
해주교흥전신공업유한공사는 중국 내 CDMA 통신사업자가 차이나 유니콤에서 중국전신(China Telecom)으로 변경되면서 확대된 휴대폰 공급 기회를 바탕으로 신제품의 생산 및 판매를 담당하며, 신지소프트는 자체 보유한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GSM/CDMA 휴대폰 개발 계획을 맡아 양사가 공동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금년 말까지 신지소프트가 개발하여 해주교흥전신공업유한공사가 생산할 GSM/CDMA 휴대폰은 전량 중국전신(China Telecom)에 납품될 예정이며, 단말기 별 본 계약은 제품 개발이 완료되어 생산되는 시점에서 개별적으로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회사관계자는 “작년에 출자하여 설립한 신지아시아 R&D센터에서 휴대폰 관련 개발을 지속해 왔으며, 그 동안 국내 휴대폰 솔루션을 개발하며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의 거대기업인 Qiaoxing 그룹과 업무협약이 가능했다”며 “향후 모바일 분야에서 글로벌 단말 제조사들이 선호하는 기술력 있는 솔루션 기업이자 컨셉있는 모바일 디자인 하우스로써 변화하는 신지소프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