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출시된 휴대형 게임기 ‘닌텐도 DSi’가 일본 시판 이틀 만에 17만여대가 팔려 나가며 초반 인기몰이에 성공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게임 전문지를 발행하는 엔터브레인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1일 발매된 이 제품은 이틀 동안 17만779대가 판매됐다. 매장에서 신제품 소화율은 85% 수준으로, 구매 예약물량을 고려하면 사실상 초도 공급물량 매진이나 다름없다. 이는 지난 10월 16일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가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 신형모델을 출시, 나흘간 세웠던 14만1270대의 판매 기록을 크게 앞지른 것이다.
‘닌텐도 DSi’는 닌텐도 DS시리즈의 제3탄으로, 촬영한 사진에 특수 효과를 추가할 수 있는 등의 놀이 기능을 더했고, 30만화소 카메라와 SD카드 슬롯을 갖췄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