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휴대전화 칩 업체인 미국 퀄컴이 기대에 못 미치는 1분기(10~12월) 실적 전망을 제시했다고 외신이 7일 보도했다.
퀄컴은 6일(현지시각) 발표문을 통해 신용위기와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1분기 일부 항목을 제외한 이익이 주당 46~50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주당 52센트를 밑도는 것이다.
1분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 감소해, 2001년 2분기 이후 첫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퀄컴은 휴대전화 칩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 6년 동안 연 평균 22%의 매출 성장을 지속해왔다.
한편 퀄컴은 4분기(7~9월) 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 감소한 8억7천800만달러, 주당 52센트를 기록했으나, 매출은 45% 늘어난 33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