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11일 개시된 아이온의 오픈 베타 반응이 대단히 성공적이라 평가하며 엔씨소프트를 게임업종 내 주요 종목(Top Pick)으로 제시, 목표주가 60,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키움증권 장영수 애널리스트는 “전일 시작된 아이온의 오픈베타 첫날 반응을 대단히 성공적이다”며 “리니지 2를 통해 2차 성장기를 일구어낸 2003년의 경험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또한 그는 “향후의 오픈베타 과정에 있어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할 내용은 수능 종료 효과 및 주말 사용자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사용자 증가 추이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의 여부, 대부분의 신작 게임과 같이 초기 사용자 집중 이후 컨텐츠 소진 이후 급격한 감소의 전철을 밟지 않을지의 여부, 11월 18일로 예정된 최대 경쟁작인 WOW의 확장팩 ‘리치왕의 분노’로의 급격한 사용자 이전 효과 발생 여부, 한 달로 예상되는 오픈베타 종료 이후 유료 전환율 및 월정액 과금 수준 등을 지켜봐야한다”고 밝혔다.
장 애널리스트는 특히 “엔씨소프트가 아이온의 성공을 통해 얻어낼 수 있는 효과는 리니지 연작 이후 그에 버금가는 신규 매출 및 이익원의 창출, 국내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해외시장에서의 더 큰 성과 기대 가능, 아이온 이후의 신작에 대한 기대감 확장” 등을 꼽았다.
한편 하나대투증권도 아이온의 오픈베타 흥행이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며 12개월 목표주가 88,5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하나대투증권 황승택 애널리스트는 “아이온이 국내 흥행에 성공할 경우 예상을 상회하는 상용화 결과도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연결된 해외서비스”라며 “국내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둘 경우 이어지는 중국, 북미/유럽, 일본에서의 해외서비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따라서 2009년 초반 국내 아이온 중반 해외 아이온 하반기 일부 해외 및 2010년 라인업인 블레이드 앤 소울, 길드워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는 선순환 국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