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별 중의 별` 13일 뜬다

 지스타 2008은 외형은 물론 내용 면에서도 역대 최고 행사가 될 전망이다. 사진은 작년 일상 킨텍스에서 열린 지스타 2007에서 신작게임을 즐기는 관람객
지스타 2008은 외형은 물론 내용 면에서도 역대 최고 행사가 될 전망이다. 사진은 작년 일상 킨텍스에서 열린 지스타 2007에서 신작게임을 즐기는 관람객

 대한민국 최대 게임 축제인 지스타 2008의 막이 오른다.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지스타 2008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진흥원과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국제게임전시회다. 개막일인 13일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고흥길 국회문화관광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지스타 홍보대사인 원더걸스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규모 면에서 역대 최대=지스타 2008은 역대 최다 업체수와 참가국을 기록했다. 올해 지스타에는 B2C관 85개사와 B2B관 83개사 등 총 162개 업체가 참가한다. 지스타는 첫 해인 2005년에 156개 업체가 참가한 후 작년까지 그 수가 감소세를 보이다가 올해는 160개 업체를 돌파했다.

 엔씨소프트와 넥슨, NHN, CJ인터넷, 네오위즈게임즈, JC엔터테인먼트 등 내노라하는 국내 게임 업체가 모두 참가한다. 컴투스와 넥슨모바일, 에이앤비소프트 등 모바일게임 업체도 나온다. 해외에서는 최대 규모인 99부스로 참가하는 인텔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텐센트, 세가 등이 지스타에 등장한다.

 지스타의 가장 큰 볼거리는 역시 신작게임이다. 엔씨소프트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이온’을 완성된 모습으로 선보이고 넥슨은 ‘드래곤네스트’와 ‘에버플래닛’, 그리고 메이플스토리 제작진이 만든 후속작 ‘카바티나스토리’ 등을 공개한다.

 NHN은 ‘R2’ 개발진의 작품인 ‘C9’을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여기에 JC엔터테인먼트는 국민농구게임 ‘프리스타일’의 후속작인 ‘프리스타일 풋볼’을 발표한다. 아울러 한빛소프트는 전략적 판타지 FPS게임 ‘프로젝트W’를 내놓는다.

 ◇또 다른 즐거움, 다양한 부대행사=이번 지스타에는 여러 가지 부대 행사가 함께 열려 내용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13일과 14일 이틀간 킨텍스 3홀 e스포츠존에서는 국제 e스포츠연맹이 주최하는 ‘세계 e스포츠대회’가 열린다. 우리나라와 독일 등 10개국 500여명의 선수단과 관계자가 참가해 ‘워크래프트3’와 ‘서든어택’의 최고수를 가린다.

 13일부터 15일까지 킨텍스 세미나실과 그랜드볼룸에서는 한국 최대의 게임전문 컨퍼런스인 ‘KGC2008’이 개최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프로그래밍, 그래픽, 디자인, 모바일, 게임정책 등 총 10개 트랙에서 86개 강연이 열린다.

 지스타는 국내 게임업체들에게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도 제공한다. 13일과 14일 B2B관에서 열리는 글로벌 수출상담회에 참가하기 위해 해외에서 날아오는 해외바이어도 62개사에 이른다. 국내 100개 업체와 200여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13일과 14일에는 200여명의 예비게임인재를 현장 채용하는 ‘게임기업 채용박람회’가 3홀 채용박람회관에서 열린다.

장동준기자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