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서비스 첫날 동시접속자수 10만 돌파라는 한국 온라인게임의 신기원을 연 ‘아이온’이 게임 인기 순위에서도 ‘서든어택’의 아성을 깼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3분기 실적이 매출 783억원과 영업이익 46억원, 순이익 50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4분기에는 리니지 시리즈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아이온 출시 효과 등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전문조사 사이트인 게임트릭스(www.gametrics.com)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아이온은 PC방 점유율 12.18%를 기록, 8.8%에 그친 서든어택을 누르고 게임 순위 1위에 올랐다.
서든어택은 지난 2006년 10월 말부터 이달 11일까지 무려 106주 동안 게임 순위 1위를 지켜왔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 서비스를 시작한 11일 밤 이용자가 더욱 몰려들자 21개의 서버를 25개로 또 늘렸다. 밤 11시에서 자정 무렵에는 동시접속자가 15만에 육박한 것으로 추정된다. 동시접속자 15만은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온라인게임 중 최고 수준이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매출 783억원과 영업이익 46억원, 순이익 50억원을 뼈대로 하는 3분기 실적을 12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2.22%, 52.98%, 50.26% 줄어든 결과다.
전 분기에 비해서는 매출 4%, 영업이익 43%, 순이익 18%가 감소했다.
엔씨소프트는 베이징올림픽 및 여름철 비수기의 영향, ’길드워’ 확장팩의 미출시 등으로 매출이 감소하고 해외 게임전시회 참가에 따라 영업비용이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장동준기자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