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정보통신(KTNET·대표 신동식)은 13일 하나은행(행장 김정태)과 전자무역 확산을 위한 MOU를 체결, 중소기업 지원과 전자무역 활성화에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하나은행의 기업고객용 뱅킹솔루션인 빅넷(BiCNET)과 KTNET의 전자무역 솔루션인 유트레이드파트너(uTrade*Partner)를 하나로 묶는 통합패키지를 개발해 저가에 보급함으로써 뱅킹 업무와 전자무역 업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이는 중소 무역업체의 부담을 줄여주고, 이들 중소기업이 금융 및 무역 업무에 보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신동식 KTNET 사장은 “최근 원가상승 압박 등으로 인해 무역업체의 수출채산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어 무역업계의 원가 절감과 프로세스 혁신은 어느 때 보다도 시급한 과제“라며 “하나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무역 업무 전 과정의 자동화를 지원하는 전자무역 솔루션과 뱅킹 솔루션을 저가에 보급함으로써 최근 기업여건이 좋지 않은 중소 수출입기업의 경비절감과 경쟁력 강화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나은행과 KTNET은 이번 MOU를 통한 협력방안 외에도 이미 수차례에 걸쳐 전자무역 활성화 캠페인을 공동 개최함으로써 연간 4조3000억원 이상의 무역부대비용 절감효과가 입증된 전자무역의 활용을 통한 중소 무역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공동 모색해왔으며, 이를 통해 L/C 수수료 등 은행 수수료 할인 및 KTNET 서비스 이용료 할인 등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