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노텔, SK브로드밴드에 40G 광통신 솔루션 공급

 LG-노텔(대표 이재령)이 SK브로드밴드에 40G 광통신 솔루션을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장비는 IPTV, 고화질(HD) 영상회의와 같은 대용량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네트워크 용량 증설에 사용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차세대 서비스의 핵심인 HD 동영상 전송에 필요한 대역폭은 일반 동영상의 10배가 필요하다.

 SK브로드밴드는 LG-노텔 ‘40G/100G 어댑티브 옵티컬 엔진’을 도입해 기존의 광통신 인터페이스 카드를 대체함으로써, 자체 광 네트워크의 사양과 안정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기존 채널당 10G의 네트워크 용량을 40G로 4배 확장하게 됐다. 이번 확장으로 초당 3.52테라비트(Tb)의 총 대역폭을 확보하게 됐다.

 LG-노텔의 ‘40G/100G 어댑티브 옵티컬 엔진은 듀얼 폴(Dual Pole) 직교위상변이변조(QPSK) 기술을 적용, 광 네트워크의 증설 없이 기존 10G 광통신 인터페이스 카드와 교체하면 40G 용량으로 확장할 수 있다.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으로 모든 종류의 광 네트워크에 적용 가능하며 재전송 없이 2000㎞이상 떨어진 곳까지 신호를 전달할 수 있다. 또 앞으로 동일 셀프, 동일 DWDM망에서 100G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LG-노텔 이건 전무는 “40G 솔루션을 활용하면 전체 비용을 18∼40% 절감할 수 있다”며 “SK브로드밴드와 같은 통신사업자는 효율적으로 인터넷 기간망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고, 망 임대 사업자들도 기존 광 네트워크를 통해 대용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