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 "신시스템 구축"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한국투자증권 신시스템 1단계 사업 입찰 참여 현황

 한국투자증권이 다음달 오는 2010년 가동을 목표로 신시스템 사업에 착수한다.

 한국증권은 △금융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 △금융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신기술 도입 △업무 및 IT시스템 비효율성 제거 등을 골자로 신시스템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증권의 기간 시스템 재구축 사업은 지난 2000년 메인프레임에서 현재의 유닉스 서버 기반으로 다운사이징하는 사업을 진행한 이후 8년여 만이다.

 한국증권은 앞서 올 초 한국IBM과 진행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작업에 따라 신시스템 사업을 비즈니스 프로세스혁신(PI)을 중심으로 한 1단계 사업과 기간 시스템을 재구축하는 2단계 사업으로 나눠 진행하기로 하고 최근 1단계 사업을 발주했다.

 1단계 사업 발주는 △프로젝트관리(PMO) △아키텍처 상세화 △업무프로세스 상세화 등 3개 부문으로 이뤄졌으며, 총 11개 업체(부문별 중복 참여사 포함)가 입찰에 참여했다.

 한국증권은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사이 부문별 사업자를 선정한 후 1단계 사업에 들어가 내년 5월께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이어 한국증권은 내년 상반기 중 2단계 시스템 사업을 발주하고 사업자를 선정, 7∼8월경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증권의 기간 시스템은 IBM 유닉스서버가 사용되고 있으며 내년 사업자 선정과 함께 시스템벤더 교체 여부도 결정될 전망이다.

 한국증권 이병성 IT전략기획부장은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론이 대두되고 있지만 시기 적절한 투자로 회사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기본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며 “신시스템 사업을 통해 최신 기술을 도입하여 빠르게 변하는 금융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