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터넷문화운동 전개를 위한 인터넷문화협회가 출범한다.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은 학계·업계·연구소·시민단체·학부모모임 등이 참여하는 인터넷문화협회가 오는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출범한다고 16일 밝혔다.
인터넷문화협회는 앞으로 △인터넷 언어순화를 위한 인터넷 문화교육 강화 △불법 업·다운로드 근절을 통한 저작권 강화 운동 전개 △정보화 소외계층을 위한 웹접근성 지원 △네티켓 정착을 위한 지속적 교육과 모니터 활동 △발전적 인터넷문화 세미나 및 토론회 등 바른 인터넷문화의 확산과 정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터넷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인터넷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초대 회장으로는 조희문 인하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가 추대됐다. 학계·인터넷업계·법조계·언론계·시민사회·학부모모임·청소년모임 등 각계 대표로 주요 이사진을 구성할 예정이다.
진성호 의원은 “지난 10여년간 급속한 인터넷 발달로 IT강국의 반열에 올라섰지만, 성숙하지 못한 인터넷문화와 역기능이 팽배해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며 “인터넷 업계의 자율규제나 정부의 관리감독은 그 한계에 도달한지 오래여서 범사회 차원의 인터넷문화운동의 실천이 절실하다”고 인터넷문화협회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