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 다음이 NHN의 ‘지식검색’에 대한 대항마로 ‘지도서비스’를 내세웠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석종훈)은 지난 14일 제주도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준비해 온 ‘스카이뷰’와 ‘스트릿뷰’ 서비스를 공개하는 동시에 이를 다양한 콘텐츠를 수용하는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격 서비스는 이달 말 또는 내달 초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진입장벽이 높은 지도서비스를 다음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다양한 미래가치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다음은 지도서비스를 한메일·카페·뉴스·블로그·tv팟 등 기존 서비스와 연계해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을 극대화 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석종훈 사장은 “지도서비스는 다양한 콘텐츠를 수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의 가치가 무한한 영역으로 새로운 비즈니스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최고 품질과 데이터를 구축한 지도서비스를 토대로 다음의 플랫폼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사용자 접점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이 이날 공개한 ‘스카이뷰’는 50㎝급 고해상도의 디지털 항공사진을 제공하는 지도서비스다. ‘스트릿뷰’는 길거리 사진을 직접 촬영해 도시 모습을 보다 세부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김순기기자 soonk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