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DMC에 상업용지 공급

 서울시는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의 부도심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처음으로 상업용지 공급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급되는 상업용지는 상업위락용지인 B3필지(7209㎡)와 상업업무용지 B6-1(5381㎡), I5(8203㎡)필지 등을 포함해 총 3필지 2만793㎡다.

 그동안 상암 DMC내에는 첨단업무용지와 교육연구용지 등만이 공급돼 왔고, 상업용지 공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총 51필지 중 41필지가 공급완료 또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상태로, 미공급필지 10필지 가운데 첨단업무용지 2필지는 지난 9월 10일 공급 공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상업용지와 외국인학교 등의 용지 공급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DMC 용지 공급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이르게 돼, 서울 서북권 부도심으로서의 상암DMC는 그 모습을 완성하며 주변지역과 동반 성장을 꾀할 수 있게 된다.  

 상업용지 공급일정과 관련해 서울시는 △상업위락용지(B3필지)는 내년 2월 13일에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3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상업업무용지(B6-1, I5필지)는 오는 12월 18일 입찰참가신청서를 접수받아 12월 19일 입찰을 실시하고 낙찰자는 당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상암 새천년신도시 조성계획’의 일환으로 첨단 정보미디어 산업 클러스터를 개발하기 위해 조성중인 DMC단지 개발사업은 DMC단지를 세계적인 디지털 콘텐츠의 명품 첨단산업단지로 육성해 서울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고,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시키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그동안 MBC방송국·글로벌 IT 허브 역할을 수행할 지식경제부의 누리꿈스퀘어·문화콘텐츠 집적시설인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콘텐츠콤플렉스·대학 및 연구소 R&D 지원시설인 산학협력연구센터 등의 핵심시설이 들어섰으며, LG CNS·한국트럼프·KBS미디어·전자회관·팬택R&D센터 등 기업이 입주해 첨단 정보산업단지로서의 위용을 갖추고 있다.

 서울시는 상암 DMC를 세계 최고의 첨단정보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초고속 통신망 구축 △교통체계 개선(인천공항철도 개통, 경의선 연결, 경전철 도입 등) △디지털미디어스트리트(DMS) 조성 △R&D 센터 유치 등 공공인프라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