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터넷 문화 운동 전개를 위한 인터넷문화협회(회장 조희문)가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출범했다.
이날 회장으로 추대된 조희문 인하대 연극영화과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인터넷에 문제가 있다고 제한하거나 폐쇄할 수는 없다”며 “건강성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자발적인 시민운동이 필요하다”고 인터넷문화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협회 고문)은 “지난 10여 년간 한국 사회는 급속한 인터넷 발달로 IT 강국의 반열에 올라섰지만, 악플로 인한 연예인의 연이은 자살과 저작권 침해 급증 등 성숙되지 못한 인터넷문화와 역기능이 팽배해 큰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며 “인터넷 업계의 자율규제나 정부의 관리감독은 한계에 도달한지 오래인 만큼 범사회 차원의 인터넷문화운동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탤런트 안재모씨와 가수 이수영씨 등에 대한 홍보대사 임명식 및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과 이윤성 국회부의장·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조진형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등과 인터넷 및 IT업계 관계자 들이 참여한 가운데 ‘건강한 인터넷문화운동 협약식’도 함께 진행됐다.
김순기기자 soonk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