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김장철을 맞아 김치를 담그는 과정을 담은 영상이 주목을 끌었다. 국내산 천일염을 배추 속에 골고루 뿌려 숨을 죽인다. 어머니가 배추에 소금을 뿌리는 동안 영상 속 주인공은 팔뚝만 한 무를 씻었다. 뽀얀 속살을 드러낸 무는 매끈하게 잘 빠진 다리처럼 탐스럽다. 겨우내 먹어야 하는 김장인 만큼 평소보다 많은 양을 한꺼번에 준비해야 한다. 하루 정도 소금에 절인 배추를 깨끗이 물로 헹군 후 매콤한 고춧가루 양념이 어우러진 속으로 버무리면 된다. 두꺼운 다리를 보고 보통 ‘무다리’라고 하는데 김장을 위해 구해온 무는 잘 빠져 있어 속설을 뒤집는 듯하다. 배추 절임 뒤에 본격적인 속 버무리기 영상도 뒤를 이어 올라올 예정이다.
<판도라T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