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대중교통서 주로 이용

 모바일게임 이용자들은 주로 지하철·버스 등 교통수단 내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나 직장에서 잠시 짬이 날 때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도 많았다.

 이러한 결과는 컴투스(대표 박지영)가 테트리스 시리즈의 최신작 ‘테트리스 미션 2009’의 출시를 앞두고 모바일게임 이용자 44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모바일게임을 가장 많이 즐기는 장소로는 ‘지하철 및 버스 등 교통수단’을 꼽은 답변이 18.4%로 가장 많았다. ‘언제 어디서나’(14.8%)와 ‘학교나 직장에서 짬날 때’(14.3%)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화장실’(13%)과 ‘자기 전’(9%)이라는 응답도 나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모바일게임의 특징을 잘 보여줬다. 이 밖에 ‘도서관에서 머리를 식힐 때’나 ‘사발면 익기 기다릴 때’ ‘은행 번호표를 뽑고 기다릴 때’ 등 재미난 답변도 나왔다.

 컴투스는 “이번 조사를 통해 언제든 여가시간을 활용해서 즐기는 놀이문화의 하나로 정착한 모바일게임산업의 성장을 확인했다”며 “모바일게임도 지나치게 오래하기보다 먼 곳을 바라보거나 가벼운 팔 운동을 하는 등 휴식 시간도 함께 가져야 한다”고 권했다.

 장동준기자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