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가 4분기 긍정적인 마케팅비용 추이에 따라 4분기 영업익 1800억원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KTF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1,697억원으로 전망대로라면 1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셈이다.
NH투자증권의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이동전화 시장의 안정화 추세가 지속되는 양상을 전개되고 있다며, KT 재판매 가입자 수가 10월부터 순증으로 돌아서면서 전체 KT그룹이 점유율에 대한 큰 부담 없이 수익성 위주의 영업을 전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 애널은 4분기 전체 신규 가입자 수가 3분기 보다 적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가입자 당 유치비용도 3분기 대비 적어 시장의 안정화 기조가 계속될 경우 KTF의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크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욱이 4분기엔 아직 실적에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경쟁사 접속료 감소분이 대략 150억원 가량 소급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KTF의 외산 단말기 수급에 대해서는 애플의 아이폰이나 대만 HTC사의 구글폰의 경우 위피논쟁으로 출시가 어려울 수 있지만 적어도 연내 노키아 등 일부 외산 단말기가 출시될 수는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애널은 KTF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