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미디어(대표 김성수)의 애니메이션 채널 투니버스가 유아용 3D 애니메이션 ‘코코몽’의 인기에 힘입어, 머천다이징 및 라이센싱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코코몽’은 애니메이션 제작사 올리브 스튜디오와 투니버스에서 공동 기획, 제작한 첫 번째 유아용 애니메이션. 올 초 EBS 첫 방송 이래, 수요일에 방송된 EBS 전 프로그램 가운데 무려 20주 연속 가구시청률 1위(TNS미디어 코리아)를 기록하며, 2008년 대한민국 대표 유아용 애니메이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에 투니버스는 `코코몽`의 캐릭터와 소재를 활용, 유아동을 위한 기획 출판물과 완구, 학습교재 등 다양한 라이센싱 및 머천다이징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라이센싱 사업에서는 애경산업에서 출시한 유아용 칫솔과 치약 브랜드가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브자리의 유아용 침구세트, 올리브트리에서 출판되고 있는 놀이북, 퍼즐, 스티커 북 등 교육용 교재 등에서도 코코몽 캐릭터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투니버스의 황진용 컨텐츠 사업팀장은 “애니메이션 `코코몽`은 소시지, 달걀, 오이 등 일상 속의 먹거리를 원숭이, 토끼, 하마 등 친숙한 동물 캐릭터로 변형시켜 유아들에게 상상력과 사회성을 길러주는 애니메이션”이라며 “독창적이면서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캐릭터가 완구와 출판에 활용되면서 유아동을 자녀로 둔 20~30대 젊은 주부들이 `코코몽`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투니버스가 직접 상품을 기획하는 머천다이징 사업은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 코코몽 캐릭터 봉제 인형, 플라스틱 완구를 비롯해 코코몽 VHS, DVD 등 다양한 상품군으로 출시된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 롯데마트 구로점을 비롯해 20개 점에 시범판매를 실시한 코코몽 봉제인형은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어 롯데마트 전국 망으로 판매가 확대됐으며, 이마트로도 확장을 전개하는 등 봉제인형 부문에서 두드러진 사업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온미디어의 장진원 투니버스 본부장은 “현재 코코몽의 라이센스 및 머천다이징 사업에서 올해 9억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코코몽은, 투니버스가 지난 14년 간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기획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투자 참여한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서 현재의 성과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기존에 전개해 온 라이센싱 및 머천다이징 사업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투니버스가 현재 기획 개발하고 있는 여러 국내 애니메이션들의 부가사업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