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72% ‘경제위기는 이제부터 시작’

 네티즌들은 최근의 경제상황을 위기의 시작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회식과 모임이 줄어든 데서 이를 체감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야후코리아(대표 김제임스우)가 지난 19일부터 실시한 ‘경제위기 상황 전망’에 대한 네티즌 설문조사 결과 총 3914명의 응답자 가운데 무려 72%에 달하는 2808명이 ‘경제위기,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한 불은 꺼졌다’는 응답은 15%(583명)에 그쳤고, ‘위기를 체감할 수 없다’는 응답은 2%(71명)에 불과했다.

 ‘불황이 피부로 느껴질 때’를 묻는 질문에서는 1140명이 응답한 가운데 30%인 340명이 ‘부쩍 준 회식과 모임’에서 심각한 경기 악화를 체감한다고 응답했다.

 네티즌들은 또 ‘불황에 가장 부담스러운 지출’로는 경조사비(39%)와 사교육비(22%) 등을 꼽았고, ‘경제 혹한기를 이겨내는 노하우’로는 교통비 절감(45%)과 에너지 절감(26%)을 들었다.

김순기기자 soonk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