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메가TV에서 채팅, 메일 등 PC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TV상에서 방송을 시청하면서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됐다.
KTH(대표 노태석)는 TV로 실시간 방송 및 VOD 등을 시청하면서 채팅 및 메일, 전화, 문자 등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IPTV 전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메가TV 커뮤니케이션`을 개발, 메가TV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메가TV 커뮤니케이션’은 기존의 일방적인 방송의 수동적인 시청방식을 뛰어 넘어, 방송과 KT의 통신인프라가 융합된 양방향 서비스로 KT 메가TV 홈메뉴의 Fun&Life(펀앤라이프) 메뉴를 통해 경험할 수 있다.
먼저, ‘채널 채팅’ 서비스는 같은 방송 채널의 시청자들 간에 실시간 대화를 지원하는 서비스로 기존 방송과 달리 시청자가 방송에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양방향 서비스로서 메가TV의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실제 메가Plus 채널에서는 채널 채팅 기능을 활용하여 교육방송 도중에 수험생이 강의내용에 관해 채널 채팅으로 질문을 하면 답변을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TV 시청 중에도 “알림창”을 통해 수신된 메일을 바로 확인할 수도 있다.
이용자는 자신의 파란메일 아이디(ID)와 비밀번호를 등록해 놓으면, 추후에는 비밀번호 4자리 만으로 쉽게 로그인 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이디(ID)는 최대 5개까지 등록 가능하며, 현재는 파란 메일 서비스만 연동된다.
또한 ‘전화’ 서비스에서는 KT 유선 전화와의 연동으로 전화걸기, 통화목록, 발신번호표시 기능이 제공된다.
집에서 사용하는 KT 유선전화 번호를 메가TV의 “커뮤니케이션” 메뉴에서 등록하면 해당 전화에 대한 수/발신 내역을 확인할 수 있고, 별도의 장비를 구매하지 않고도 TV 시청 중 전화가 걸려올 경우 발신자의 전화 번호가 TV 화면에 바로 표시되는 CID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동통신 3사의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SMS)를 보낼 수 있는 ‘문자’ 서비스 기능도 제공된다. TV를 보면서 편리하게 문자를 발송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TV상에서 고객이 등록한 집전화 번호로 문자를 수신할 수도 있어 쉽고 편리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셋톱박스 전원을 꺼놓았을 때에도, 해당 서비스들에 대한 수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지원된다.
셋톱박스 전원을 껐다 켤 경우, 메가TV 화면 왼쪽 상단에 부재 중 수신된 문자 및 메일, 전화 건수가 표시되는 것.
KTH 플랫폼사업본부 정훈 본부장은 “실시간 TV를 시청하면서 문자를 주고 받거나 시청자들끼리 채팅하는 등 양방향 서비스가 IPTV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며 “수동적인 TV시청을 넘어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툴을 보다 편리하고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