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 상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1위 도약한다

코스닥 상장을 앞둔 엠게임이 상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No.1의 게임포탈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2010년까지 1100억원의 매출과 33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26일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향후 사업비전과 함께 재도약의 의지를 밝혔다.

엠게임은 누적가입자수 2100만명을 확보하고 있는 대형 온라인 게임포탈로, 다음달 19일 국내 게임포탈로서는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직접 상장한다.

지난 11월 6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엠게임은 내달 1일과 2일 공모 청약을 거쳐 19일 코스닥 진출을 예고하고 있다.

권 대표는 “시장 상황이 녹록치는 않지만 2000만명 이상의 가입자 기반과 30여 종의 게임라인업을 앞세운 안정적인 매출구조라면 목표달성이 가능하다”며 “미국, 일본, 중국 등 12개 국가에 총 11개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글로벌 채널도 든든한 우군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에는 중남미 및 터키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신흥시장을 개척, 지난해 199억원의 해외매출이 올해는 281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부터는 신규 지역에서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비약적인 성장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 대표는 “비록 시장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주주들과의 약속과 과거 한차례 상장이 실패된 경험도 있었던 만큼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며 “침울한 주식시장에 엠게임이 작게나마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