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바다의 숨은진주­](24)조이젠

 게임에서 아이온 열풍이 불면서 좀 더 좋은 환경에서 게임을 즐기기 위해 컴퓨터 사양을 높이려는 열혈 이용자도 늘고 있다.

컴퓨터를 좀 안다 하는 사람이라면 직접 부품을 조립하는 것이 완성된 컴퓨터를 구매하는 것보다 경제적인 것은 상식.

조이젠(대표 조호진 www.joyzen.co.kr)은 직접 자신의 입맛에 맞게 컴퓨터를 조립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곳이다. 10만원에서 180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와 성능의 PC가 고루 갖춰져 있는 데다 외장하드, CPU 등 각종 부품도 공급하고 있기 때문.

2004년 문을 연 조이젠은 대표적인 온라인 컴퓨터 쇼핑몰로 지난 3월부터는 자사의 조립 브랜드PC인 ‘젠큐브’에 쓰이는 부품 가격을 공개했다. 부품 하나라도 투명하게 판매함으로써 온라인 쇼핑몰이지만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선택한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브랜드PC인 젠큐브는 인터넷, 게임, 사무용 등 특색에 맞게 다양하게 구성해 판매하고 있다. PC 이용 인구가 많아지면서 PC를 활용하는 범위도 각기 다른 만큼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또, 조립이 서툰 이용자에게는 자신이 필요한사양의 컴퓨터를 저가에 구입할 수 있는 점도 매력이다.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체, 학원, PC방과 같이 다량의 PC가 필요한 곳에서는 별도의 다량 구매도 가능하다.

조이젠은 사이트에서 구입한 PC에 한해서는 3년간 전국적으로 AS를 보장하며 판매 뿐만 아니라 사후 처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04년 문을 연 후 꾸준히 성장한 조이젠은 지난해 매출 300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월 평균 매출액 4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넷북, UMPC까지 판매 영역을 넓혔다.

조이젠의 현재까지 누적 판매 건수는 70만건으로 이용 회원만도 30만 명에 달한다.

<킬러콘은?>

게임젠큐브는 조이젠이 자체 브랜드PC인 젠큐브 중에서도 최신형 게임의 권장 사양에 맞춰 제공하는 PC다. 게임젠큐브에서는 이용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메이플스토리, 리니지2, 와우:리치왕의 분노와 같은 게임을 이용하기 위한 권장 사양에 맞춘 추천 PC를 안내하고 있다. 동시에 CPU, 그래픽 카드, 하드 여유 등 상세한 항목별로 최소사양과 권장사양을 제시해서 이용자들이 제품을 선택할 때 참조할 수 있도록 했다.

게임을 위한 PC라고 하면 최고 사양만을 선택해 낭비가 발생하거나, 가격을 아낀다고 저사양을 선택해서 제대로 된 게임을 즐기지 못하는 상황을 막아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인다.

현재 게임젠큐브에서는 와우 : 리치왕의 분노, 스페셜 포스 등 16개 인기 게임에 맞춘 PC를 제공하고 있다.

이수운기자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