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국, 프랑스 등 해외 선진 3개국의 스마트폰 인지도는 90%를 넘어서고 있으며, 10명 중 1명은 스마트폰을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일정관리(일정관리, 메모장, 가계부 등)를 비롯해 게임, GPS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응용 프로그램이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의 83.3%는 ‘지속 이용의향’을 보여 만족도 역시 높게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비사용자들의 ‘향후 이용의향’은 18.7%로 다소 낮게 나타났다.
IT 전문 조사기관 K리서치가 미국(표본 수 1142명), 영국(표본 수 1127명), 프랑스(표본 수 1170명)의 3개국 휴대폰 구매자 3439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90.2%가 스마트폰을 ‘알고 있거나,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스마트폰 인지자 가운데 9.7%는 실제로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이용률이 12.7%로 가장 높았고, 영국과 프랑스는 각각 9.6%, 6.5%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미국은 응답자의 94.9%가 스마트폰을 인지하고 있으며(이 중 49.7%는 스마트폰을 ‘잘 알고 있다’고 응답), 지속 이용의향이 87.0%, 신규 이용의향이 23.1%로 나타나 스마트폰의 저변이 가장 탄탄한 시장으로 나타났다.
3개국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사용 중인 응용 프로그램에서는 생활·일정관리 프로그램이 65.3%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55.3%), 음악·동영상 재생(54.3%), GPS(42.7%)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프랑스가 다른 국가에 비해 전체적인 응용 프로그램의 사용률이 높게 나타났고, GPS는 미국보다는 유럽권에서 사용률이 크게 높아지는 특징을 보였다.
응용 프로그램은 프로그램 제조사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한다는 비중이 51.0%로 가장 많았고, 프랑스, 영국, 미국 순으로 무료로 다운로드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용 프로그램 이용 시 ‘특별히 불편하거나 어려웠던 점이 없다’는 응답이 63.0%에 달해 스마트폰 저변 확대를 위한 연관 산업과의 유기적인 관계 설정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해외 3국에서는 스마트폰 구매 시 휴대폰 브랜드와 휴대폰 OS를 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국은 휴대폰 브랜드를, 영국과 프랑스는 휴대폰 OS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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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욱 ETRC 연구기자 w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