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를 주목하라.”
미국 소매업계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각) 블랙프라이데이 이후 맞는 첫 근무일인 사이버먼데이(12월 1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이버 먼데이는 홀리데이 쇼핑 시즌중 온라인 판매의 성패를 가늠할 수 있는 날로 통상 한해 미국내에서 이뤄지는 온라인 구매의 대략 절반 정도가 이날 근무시간 중 발생한다.
시장조사기관인 컴스코어 측은 “사이버 먼데이는 온라인 홀리데이 시즌의 초반 몇주에 나타난 소비감소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인가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DG뉴스는 컴스코어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번 블랙프라이데이의 온라인 판매실적이 경기전망 악화와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비교해 떨어지지 않는 수준을 보였다고 전했다. 블랙프라이데이의 온라인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 늘어난 총 5억3400만 달러에 달했고 하루 전날인 추수감사절은 전년대비 6%가 늘어난 2억 88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된 홀리데이 쇼핑시즌 전체기간중 온라인 지출은 전년대비 4%(4억2900만달러) 가량 줄어든 10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컴스코어 측은 설명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