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와이브로, HSDPA, 네스팟 등 서로 다른 무선망 사이를 이동 중에도 끊김없이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연동기술을 개발했다.
KT(www.kt.com)는 이종 무선망간 이동시 끊김없이 실시간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MIH(Media Independent Handover)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 테스트에도 성공하였다고 2일 밝혔다.
MIH 기술은 인텔, BT, ETRI, 노키아지멘스 네트워크 등 글로벌기업들이 이미 표준화를 주도해 지난 11월 IEEE 802.21 최종 규격으로 확정된바 있다.
MIH 플랫폼은 서비스 정책에 따라 사용 중인 접속망을 전환시킬 수 있어 무선망 구축 기술 및 운용 서비스 측면에서 트래픽 분산을 가능하고고 소형 휴대 단말의 전력 소모를 감소시켜 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KT 인프라연구소는 2007년부터 여러 접속망간 핸드오버 및 끊김 없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단말과 서버 플랫폼 기술 개발을 진행해왔다.
이번 MIH 기술 개발은 기존 IP 이동성 관련 기술과 접목을 통해 이종무선망간 서비스 연속성을 보다 용이하게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KT 인프라연구소 이상홍 소장은 “이번 기술 개발로 KT-KTF 그룹의 무선 자원을 이용한 SoIP, 모바일 IPTV, FMC 등의 서비스를 활성화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라며, “향후에는 다양한 무선망의 특성과 사용자 서비스에 따라 접속망을 자동 전환시킬 수 있는 네트워크 플러그 인(Plug-In) 서비스 형태로 발전시켜 나아갈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