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바이러스를 꿈꾼다면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세요.’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www.youtube.co.kr)는 전세계 클래식 연주가들에게 자신이 연주한 동영상을 올리면 심사 후 카네기 홀에서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유튜브코리아는 2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유튜브 한국 론칭 300일을 기념해 이 같은 계획을 밝히고 한국 연주가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참가 희망자는 2008 베이징 올림픽 개막곡의 작곡가인 탄 툰의 ‘인터넷 심포니 에로이카’ 중 자신의 부분을 연주한 동영상을 올리고 다음달 28일까지 유튜브에 접수하면 된다. 이후 1개월간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전문 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3월 2일 80여명의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최종 선정된 80여명의 연주가들은 내년 4월 15일 뉴욕 카네기 홀에서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협연하게 된다.
이날 연주 장면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전세계에 소개될 예정이다. 유튜브는 최종 선정자 전원에게 2박 3일간의 뉴욕 체제비와 카네기 홀 대관 비용 일체를 지원한다.
이수운기자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