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 3대 게임강국 목표로 3500억 투자

문화체육관광부가 2012년까지 국내 게임산업을 세계 3위 수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총 3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게임산업을 시장규모 10조원, 수출규모 36억달러 수준까지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유인촌)는 게임산업의 새로운 성장과 발전의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해 압구정동 소재 게임테마 레스토랑인 재미`s에서 ‘게임산업진흥 제2차년도 중장기계획 발표 및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The Second Revolution, 게임산업진흥 중장기계획(2008~2012)’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정부의 향후 정책은 2012년에 세계3대 게임 강국으로의 도약을 전체적인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내수 중심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략적 수출 지원을 대폭 강화하며 독립 개발 스튜디오의 육성을 통한 선진형 산업구조의 정착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 요지다.

이를 위해 정부는 7대 전략, 60개 과제 추진에 총 3,500억 원 지원할 방침이다.

7대 전략은 ▲글로벌 시장 전략적 진출, ▲차세대 게임제작 기반 조성, ▲미래형 창의 인력·선도 기술 확보, ▲게임문화 가치 창조, ▲유통 환경 선진화, ▲세계 e스포츠 선도, ▲융합환경 제도 정책 체계화” 등으로 이를 통해 시장규모 10조원, 수출규모 36억불을 달성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글로벌 게임 허브 프로젝트로 700억원 투입 300개 독립 개발 스튜디오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100여 명의 교수인력과 2,000명 이상의 전문인력 양성하고, 또한 게임제작업체를 위한 직접적인 글로벌 온라인 서비스 인프라(GSP)를 제공함으로써 해외 진출 기술성 및 현지 시장성 평가 사전 테스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게임수출 현지 거점도 대폭 늘어난다.

현재 1개밖에 없는 게임수출 현지 지원 거점을 2012년까지 총30개로 확대하여 수출용 게임의 기획 단계부터 해외 마케팅까지 원 스톱으로 지원하고, 정부 간 협력을 통해 해외 진출에 장애가 되는 법적· 제도적 장애 요소를 제거할 예정이다.

2,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게임펀드 조성

여기에 2012년까지 총 2,000억원의 게임전문 펀드 유치를 추진할 계획으로 모태펀드 출자를 통한 지속적인 게임산업 투자펀드 조성과 업계와 공동으로 투자설명회 개최 등 민간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물론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폴, 홍콩 등 해외 벤처캐피탈이 참여하는 게임전문 펀드 조성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500억원 R&D 투자로 선도기술 개발 강화하고, 아케이드 산업단지 조성도 추진된다. 2010년에는 e스포츠의 정식 체육 종목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게임 산업은 올 해 이미 2010년의 수출 목표인 10억 불을 2년 앞당겨 조기 달성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 산업임을 입증했다”고 말하며 “이번에 마련한 중장기계획의 실행을 위하여 아낌없는 지원할 계획이며, 2012년에는 반드시 세계 3대 게임강국을 실현하여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희망의 역사를 쓰겠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