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혼다.캐논도 인원 삭감

일본의 혼다자동차와 캐논도 금융위기에 따른 실적 악화로 인원 삭감에 나섰다.

4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혼다는 이달부터 영국법인의 정사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자를 모집할 방침이다.

영국 공장은 내년 2월부터 2개월간 조업 정지를 단행하는 등 생산을 감축할 계획이어서 정규 종업원을 삭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윌셔주에 있는 공장에는 약 4천800명의 정규 종업원이 일하고 있으며, 유럽시장을 대상으로 소형차 `시빅`을 생산하고 있다.

혼다는 국내에서도 내년 1월말 부품공장을 중심으로 비정규직인 기간 종업원을 490명 가량 줄일 방침이다.

또 캐논은 오이타(大分)에 있는 디지털카메라 생산 자회사에서 일하는 청부회사의 종업원을 약 1천명 감축할 계획이다.

디지털 카메라의 최대 수요기인 크리스마스 특수를 겨냥한 생산이 일단락된데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판매가 감소추세를 보임에 따라 생산을 조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