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피트니스 게임 ‘위핏’과 애플 ‘3G 아이폰’이 일본인이 충동 구매한 올해의 상품 20개에 이름을 올렸다고 PC월드가 보도했다.
일본 포털 ‘구(goo)’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닌텐도 위핏은 충동구매 상품 3위를 차지했다. 위핏은 일본에서 전국적인 돌풍을 일으켰다. 게임에 운동 요소를 접목, 가족들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올해 일본에서 300만대가 팔리는 성과를 거뒀다.
아이폰은 14위로 뽑혔다. 아이폰은 7월부터 시판됐지만 애플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 출시되자마자 큰 관심을 끌었다. 아이폰을 사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늘어선 모습을 일본 방송들은 앞다퉈 방송할 정도였다.
이 밖에 PSP용 게임 ‘몬스터 헌터 포터블 2’와 저가형 노트북PC인 ‘넷북’도 충동구매 상품 20위 안에 꼽혔다.
이들 상품을 충동구매했다는 건 그 만큼 소비자의 눈길을 끌었다는 것으로 해석돼 올해 인기 상품과 다름 없는 것으로 해석된다.
충동구매 상품 1, 2위는 식료품이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