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닥친 경기 불황의 여파로 금융.제조업계의 대표 기업이 줄줄이 인력 감축에 나섰다.
접착식 메모지 등을 생산하는 쓰리엠(3M)은 경기 침체의 여파로 1천800명의 직원을 해고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3M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4분기 안에 전체 직원중 2.3%에 달하는 인원을 감축할 계획이며, 주로 미국과 서부 유럽, 일본에서 감원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3M은 감원에 2억1천500만 달러가 필요하지만, 내년에 2억2천500만 달러를 아끼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3M은 이와 함께 올해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5.4~5.48 달러에서 5.1~5.1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일본의 전자 업체 소니도 경기 불황을 맞아 2010년 3월까지 일자리 8천개를 줄이겠다고 9일 밝혔다.
소니는 이날 도쿄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전자 부문 투자도 축소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