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SaaS 풀라인업 속도낸다

 최근 ‘오피스’ 프로그램을 필두로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조만간 SaaS 풀라인업을 출시하면서 시장 평정에 나선다.

 9일 로이터는 MS가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IT 부문 투자를 줄이고 있는 기업들을 겨냥해 머지않아 기존 모든 소프트웨어 제품의 온라인 버전을 선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고객들이 MS의 소프트웨어를 웹 기반으로 사용하게 되면 장비 사용과 서버 유지보수 등에 투입하는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된다.

 MS의 SaaS 전략을 총괄하는 스티븐 엘롭 MS 비즈니스 부문장은 “최소 5년 안에 MS 익스체인지와 셰어포인트 고객의 50% 이상이 웹 기반 서비스로 전환할 것”이라며 “경제 사정이 안 좋을수록 SaaS 시장은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MS는 우선 엑셀·워드가 포함된 웹 기반 업그레이드 오피스 프로그램을 출시하고 광고가 지원되는 무료 버전도 내놓는다는 전략이다. 엘롭 부문장은 “새롭게 선보일 오피스 프로그램은 최고 수준 고급형부터 보급형까지 선택의 여지가 많다”며 “MS의 SaaS가 구글과 차별화되는 점은 소프트웨어 서비스 종류가 매우 풍부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