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굴지의 게임 업체인 액티비전이 한국 지사를 철수한다.
액티비전코리아(대표 이창성)는 한국 지사를 철수하고 액티비전코리아 지사장인 이창성 대표가 개인적으로 설립한 WBA인터렉티브를 통해 한국 시장에 게임을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액티비전코리아 측은 지사 철수의 배경에 대해 불법복제와 게임 이용문화 차이 탓으로 한국 시장에서 온라인게임을 제외한 다른 플랫폼의 게임 시장이 좀처럼 만들어지지 않는 현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 회사는 자사의 게임을 소재로 한국 게임사와 공동 개발한 온라인게임 프로젝트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를 위해 이창성 대표는 액티비전 아시아태평양 소속으로 남아 드래곤플라이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퀘이크워즈 온라인’과 ‘솔져오브포춘 온라인’ 등의 업무 조율을 맡을 계획이다.
한편 WBA인터렉티브는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2’ 등 액티비전의 2009년 신작 게임을 국내에 발매할 예정이다.
장동준기자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