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KT 신임 사장 후보로 단독 추천됐다.
KT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는 9일 이 전 장관을 비롯, 총 4명의 사장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하고, 이 전 장관을 신임 사장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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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이 전 장관은 내년 1월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제11대 KT 사장으로 선임된다.
KT 사추위가 단독 후보로 추천한 이 전 장관은 1945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이며 지난 1969년 제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 전 장관은 경제기획원과 대통령비서실을 거쳐 농림수산부 차관과 재정경제원 차관에 이어 지난 1996년 정보통신부 장관, 1997년 경제수석비서관 등을 역임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이 전 장관은 지난 1981년 미국 보스턴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도 취득했다. 지난 1996년 정통부 장관에 취임, 같은 해에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부임해 1997년까지 근무했다.
경제수석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나 SK C&C(2005년∼현재), LG전자 (2007년 ∼현재) 사외이사로 활동 중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