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갖춰야 할 덕목을 고루 갖춘 기업으로 애플이 선정됐다. 포천은 매년 발표하는 포천500, 일하기 좋은 기업 등 각종 랭킹을 종합해 선정하는 팔방미인 기업 ‘블루리본’ 랭킹을 매년 발표한다.
10일(현지시각) 발표된 랭킹에서 애플은 지난해 3위에서 두 계단 올라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미국내 컴퓨터 관련 업종 중 1위를 차지했고 MBA를 마친 사람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직장 부문에서 6위에서 4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애플은 가장 빨리 성장하는 기업 분야에서 다소 순위가 떨어진 것을 제외하고 전 항목에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올해 애플은 맥북에어, 3G 아이폰 등을 시장에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 7월 3G 아이폰을 세계 22개 나라에 동시 출시해 애플의 해외 시장 지명도를 끌어올렸다.
시스코도 지난해 4위에서 두 계단 뛰어올라 포천 블루리본 2위를 차지했다. 미국에서 네트워크 관련 업종 기업 1위를 고수했으며 세계 네트워크 장비 업체 부문에서도 노키아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반면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는 5위로 내려앉았다. 세계 컴퓨터 관련 업종에서 HP에 밀려 4위로 한계단 더 내려왔고 일하고 싶은 직장에서 지난해 50위에서 86위로, MBA를 마친 사람들이 일하고 싶은 직장 순위에서도 7위에서 12위로 밀려났다.
올해 블루리본 5위내 IT기업 3개가 포함돼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자제품 전문매장 베스트바이가 8위 들어 10위 권 안에 들었다.
3위는 물류업체 페덱스, 4위는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차지했고 지난해 2위를 차지했던 P&G와 5위를 차지했던 시티은행은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동인기자 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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