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유선통신사업자 가운데 처음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고객보호제도 소비자불만 자율 관리 프로그램(CCMS, Consumer Complaints Management System) 인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CCMS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소비자 불만 사항을 사전에 최소화하고, 부득이하게 발생하는 불만과 피해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지난 2005년 이후 총 29개 기업이 CCMS 인증을 획득했다.
KT는 지난 해 5월 CCMS 도입을 선포하고 실행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고객 관련 업무 프로세스를 고객 관점에서 전면 재설계했다.
KT는 고객 불편 사항을 사전에 찾아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B/S(Before Service)’를 비롯, 여성 및 노약자를 위해 여성 IT엔지니어가 찾아가는 ‘메가미즈 서비스’, 고객 방문 전에 IT 엔지니어 사진과 성명, 방문 예정시간을 휴대폰으로 전송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고객안심서비스’ 등을 시행했다.
신경춘 KT 운영혁신본부장은 “KT가 고객중심 회사로 변모하기 위해 고객 가치 향상에 줄곧 힘써온 점이 객관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라며 “고객이 원하는 것을 한 발 앞서 찾아내고 이를 서비스에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