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의 인터넷포털 네이버가 이용자 맞춤형 뉴스서비스인 뉴스캐스트에서 기본적으로 노출하는 언론사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NHN 관계자는 11일 “네이버 초기화면에 기본 노출하는 언론사 범위를 확대하라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요구사항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이용자에게 더욱 다양한 뉴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NHN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와의 조율을 거쳐 최종 확대 폭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시작될 뉴스캐스트 시범서비스에서 기본적으로 노출하는 언론사 편집화면이 애초 예정됐던 14개에서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뉴스캐스트는 언론사들이 직접 편집한 초기화면 뉴스박스를 이용자들이 선택해 볼 수 있도록 한 서비스로, 이용자들이 언론사를 설정하지 않으면 기본 14개 언론사의 뉴스가 노출될 예정이었다.
한국온라인신문협회는 디지틀조선일보, 조인스닷컴, 동아닷컴 등 종합일간지 12개사 인터넷 자회사의 모임으로, 최근 뉴스캐스트 서비스에 대해 거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김순기기자 soonk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