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접속료 조정으로 SKT, 데이콤 수혜[NH]

NH투자증권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상호 접속료 조정 결정으로 SKT와 데이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2008년 업체별 접속마진(접속수익-접속비용) 변동 폭은 SK텔레콤이 2008년 491억원 증가, 2009년 467억원 증가, KTF가 2008년 200억원 감소, 2009년 89억원 감소, LG텔레콤이 2008년 939억원 감소, 2009년 990억원 감소, KT가 2008년 115억원 증가, 2009년 215억원 증가, LG데이콤이 2008년 60억원 증가, 2009년 120억원 증가가 예상된다”며 “따라서 본 조치로 인해 SK텔레콤과 LG데이콤이 수혜를 받는 반면 KTF는 다소 불리하고 LG텔레콤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또 김 애널리스트는 “한편 본 조치로 인해 LG데이콤은 장기적으로 접속료에 대한 부담을 해소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나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는 KTF, LG텔레콤을 비롯한 모든 통신업체들이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증가하는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방통위 결정으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던 KTF와 LG텔레콤조차도 2008년 4분기에 접속료 소급분이 플러스로 반영되는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며 “2008년 4분기 사업자별 예상 접속료 소급분은 SK텔레콤 491억원, KTF 198억원, LG텔레콤 51억원, KT 115억원, LG데이콤 60억원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처럼 2008년 및 2009년 접속료 조정 결과를 반영해 NH투자증권은 SK텔레콤레콤, KTF, LG텔레콤, KT, LG데이콤의 영업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