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텍시스템(대표 남석우 www.comtec.co.kr)은 최근 일본 현지 ISP업체와 10억 규모의 스위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치솟는 환율(엔화 강세)을 역으로 이용해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는 것.
자체 개발해 공급하는 스위치(제품명 !-Rex Q26)는 가격대비 기능과 성능 및 탁월한 안정성을 보유한 24개의 10/100Mbps포트와 2개의 100Base-FX 또는 Gigabit Uplink 포트를 갖는 고성능 스위치로서, 포트별 NAC 주소 개수 제한 기능, 최대 4094개의 IEEE 802.1Q VLAN 지원 기능 등 차별화된 최신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다.
양산제품 첫 출하를 시작으로 약 2,500대 스위치를 출하할 예정이며 내년도 10,000대 이상 일본 시장에 공급할 것이다.
또한 이전부터 AoN방식의 FTTH 장비를 동경전력에 공급했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년도부터 일본 지자체에서 구축하는 FTTH프로젝트에 총 350만세대를 대상으로 GE-PON장비를 공급 Project를 수주하여 내년 100억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콤텍시스템의 GE-PON기술은 CO장치(OLT)와 가입자 단말기(ONT)간에 수동 스플리터를 사용하여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단일 광케이블만으로도 대역폭의 감소 없이 최대 20Km까지 양방향 1.25Gbps로 서비스가 가능하다.
일본에 공급하게 될 장비(모델명 !-Rex 3000)는 이러한 GE-PON 고유의 특장점과 더불어 일본 내 고객의 환경 및 요구 사항을 치밀한 검토를 거쳐 반영한 제품으로, 제품의 성능 및 그 안정성에 있어서 이미 검증이 완료된 상태로 그 전망이 밝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콤텍시스템은 FTTH 제품과 관련해서는 AON방식의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이번에 GE-PON 장비를 또다시 일본 시장에 수출하게 됨으로써 일본시장과 국내 시장에서 명실공히 제품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
콤텍은 앞으로도 일본시장과 더불어 최근 오일 특수를 누리고 있는 사우디, 바레인 등 중동 지역의 현지 통신사업자와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지역 광케이블 구축사업자와 파트너쉽 협약을 통해 FTTH 인프라 구축 수주 시장의 특수를 노릴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