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21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SBS, 투니버스, 둘리나라가 공동제작한 새로운 ‘아기공룡 둘리’가 성탄특집으로 오는 25일 아침 10시 40분부터 3회 연속 방영된다.
총 28억원의 예산이 들어간 ‘아기공룡 둘리’는 26부작으로 원작자인 김수정 화백이 총감독으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층 다채로워진 색상과 기존보다 개성이 강해진 캐릭터가 새로운 둘리의 특징이다.
SBS에서는 새해 8일부터 매주 목요일 4시 40분에 방영될 예정이며 SBS에 이어 애니메이션 전문채널 투니버스에서도 새해 2월 방영이 계획돼 있다.
부가사업 분야에서도 21년 만에 돌아오는 둘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부가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둘리나라에 따르면 이미 30여 개 업체에서 300여종의 부가상품과 관련한 계약을 마치고 생산 중이거나 생산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원작 둘리에 향수를 가진 사람이라면 휴대폰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모바일콘텐츠 전문업체 룩앳미디어(대표 이성원)는 SK텔레콤 준(june)과 KTF 쇼비디오, 핌(Fimm)들 통해서는 17일부터, LG텔레콤 이지아이(ez-i)에서는 1월 중순부터 원작 아기공룡 둘리 애니메이션을 서비스한다.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되는 ‘아기공룡 둘리’는 87년도 작품을 매주 1편씩 총 13편을 선보일 예정이며 1편씩 전체보기로도 관람이 가능하다.
데이터 정액제에 가입한 이용자라면 편당 정보이용료 500원에서 1000원에 둘리를 감상할 수 있다.
이수운기자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