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KTF의 합병이 의외로 빨리 추진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의 최남곤 애널리스트는 현재 KT의 신임 사장 후보로 추천된 이석채 사장 후보가 합병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며, 사장 의지에 따라 합볍 작업이 속도를 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KT와 KTF의 주가 차이가 크지 않아, 합병 주체인 KT가 주가 부양을 위해 별도의 노력을 가해야 할 것 이라고 진단했다.
그 방안으로 최 애널은 KT가 인력 구조조정, 부동산 개발 등의 리스트럭쳐링 이슈를 끌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은 제기, KT의 경영권 변화가 구조조정의 이슈로 연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신임 사장을 선임한 이후 KT는 당문간 수동적인 사업전략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애널은 인터넷 전화와 유선전화의 가입자 감소에 대해서는 수동적인 방어 전략으로 대응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와이브로 역시 아직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와이브로 음성탑재가 허용되더라도 실효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