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휴맥스가 계절적 성수기 및 환율 효과를 만끽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500원을 유지했다.
박원재, 유경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셋톱박스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 및 환율 효과로 인해 휴맥스의 4분기 실적 개선 움직임이 뚜렷하다"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7.8% 증가한 1,988억원, 영업이익은 138억원(3분기 영업이익은 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영업이익률은 6.9%로 6.0%p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주력제품인 STB는 통상적으로 4분기 및 1분기가 성수기이며, 성수기 진입으로 인해 STB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환율 상승도 긍정적으로 꼽았다. 박 애널리스트는 “3분기 평균 환율은 1,062.64원이었으나, 4분기 평균 환율(12/19까지)은 1,371.12원으로 29% 상승한 상태”라며 “휴맥스의 매출액 중 90% 수준이 외화 매출인 만큼 환율 상승은 영업실적 개선뿐만 아니라 외화관련 손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풀이했다.
또 그는 "2009년부터는 미국 디렉TV(DirecTV) 매출이 개시되면서 1분기 일반 STB, 2분기 SD PVR, 3분기 HD PVR 제품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라며 ”디렉TV가 2005년 이후 매출액의 30% 가량을 차지하던 초대형 업체였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디렉TV로의 매출 재개는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