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앉아 있는 이 들판에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잡초를 없애는 방법을 생각나는 대로 말해보세요.” 교수의 질문에 학생들은 땅을 갈아엎는다, 잡초 밭을 불로 태운다, 잡초를 뿌리째 뽑는다, 제초제를 살포한다 등 여러 답변을 내놓았다. 교수는 학생들의 대답을 듣고서 “이제는 각자 집으로 돌아가서 마음 밭에 자란 잡초를 자신의 방법대로 뽑아 보도록 하세요. 그래도 성공하지 못하면 1년 후에 이곳에 다시 모이세요”라고 말했다. 1년 후에 마음의 잡초를 제거하지 못한 학생들이 모였다. 그러나 교수는 보이지 않고 황금빛 밀밭으로 변한 그곳에 팻말이 있었다. “잡초를 없애는 방법은 그곳에 곡식을 심는 것이다. 그리고 부지런히 가꾸는 것이다.” 부동산 가격을 떨어뜨리기 위해서 정책을 흔들고, 경제를 잡겠다고 말하지만 오히려 꼬이기만 한다. 잡초에 신경을 쓰기보다는 새로운 곡식을 심듯이 전혀 다른 해결책이 필요한 시절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