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형 LCD 출하량이 전달에 비해 21% 줄어 2007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EE타임스가 보도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 11월 TFT LCD출하량은 총 2850만개로, 10월보다 21% 감소했다. 패널 제조업체들의 매출도 한달 전보다 24% 줄어든 38억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평판TV용 패널 판매량은 1090만개로 2006년 6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또 같은 달 노트북PC용 패널의 판매량도 전월보다 25%나 추락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한국 기업들은 선전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11월 한국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은 50.9%로 대만(34.3%)과 일본(10.5%)을 한참 앞질렀다.
LG디스플레이는 노트북용 패널 시장에서 33.3%로 선두를 지켰다. 삼성도 모니터(22.2%)와 TV(27.9%) 패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디스플레이서치 측은 “TFT LCD 시장이 출하량과 매출이 급격히 줄면서 최근 십년 내 가장 어려운 시기를 통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