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내년부터 위(Wii) 게임콘솔을 통해 비디오를 제공할 것이라고 28일 AFP 등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이에 따라 닌텐도 위 사용자는 게임콘솔과 인터넷을 연결해 각종 유·무료 비디오를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해 닌텐도는 일본의 유명 광고회사인 덴츄와 서비스 개발을 위한 제휴를 맺고 다양한 비즈니스 주체들이 위 콘솔용 비디오 제작 프로젝트에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로써 게임콘솔 시장은 하드웨어 플레이어와 게임 타이틀 판매에 이어 인터넷을 이용한 온라인 영상 서비스로 경쟁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미 일본내 경쟁사인 소니는 자사의 플레이스테이션 시리즈를 이용해 온라인 영화나 특정층을 겨냥한 틈새광고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닌텐도 측은 전 세계적으로 3455만 대가 팔려 나간 위 콘솔 가운데 80% 가량이 거실 TV 가까이 설치돼 있으며 40%는 인터넷에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