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톰 CPU LCD 크기 제한 풀자"

 세계 최대 PC 제조업체인 HP가 13인치 이상 LCD를 장착한 노트북PC에도 인텔의 아톰 중앙처리장치(CPU)를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인텔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대만 디지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현재 아톰 CPU는 10.2인치 LCD 노트북PC(넷북)으로 사용이 제한돼 있는데, HP는 11.6인치와 13.3인치 모델에 적용하길 원하고 있다. 협상은 이달 말 결론날 것으로 보이며 HP가 브랜드와 판매량 측면에서 영향력이 커 협상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디지타임스는 덧붙였다.

 인텔의 아톰 CPU는 넷북에 주로 쓰이고 있으며, 델의 12인치 모델을 제외하곤 대부분 10인치 안팎의 소형 노트북PC에 적용됐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